좋은시

봄이 오는 소리

sala 2006. 2. 9. 20:38
      봄이 오는 소리 글//박순영 하늘하늘 아지랑이 피어오르고 물오른 버들강아지 두 팔 벌리고 새로이 올 환희의 날 기다리며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 날갯짓하며 고드름 녹이는 심장 소리 들으며 성큼성큼 다가오는 님의 소리 햇살 가득한 날 가만히 보듬어봅니다 이렇게 파란 날 예쁜 찻잔 들고 나비 되어 날아오신 임 두 팔 활짝 펴고 살짝이 보듬으렵니다 가슴 가득한 설렘으로 님의 날개가 되어 같이 동행하고 싶습니다 파란 꿈을 가득 안고 오신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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