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사랑을 해본 사람은 사랑을 해본 사람은 이효녕 사랑을 해본 사람은 알거야 하루하루 어렵게 핀 꽃이 꽃이 지는 계절에도 입술에 꽃으로 피는 사랑이 아름다워야 한다는 걸 알거야 아침이면 맑은 이슬이 맺히고 마음에는 꽃이 항상 피어 있어 그 향기를 입술에 살짝 바르고 어떤 아픔도 모두 견디게 한다고 정말로 사랑을.. 좋은시 2010.12.05
[스크랩] 5주년 블로그 생활기록부 sala님, Daum 블로그가 시작한 지 5주년이 되었습니다. 2005년 05월 03일 개설하신 후 1749일을 함께 해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1749 개설일 2005년 05월 03일 오후 06:38 이었습니다. 첫 글 산책로 / 2005년 05월 05일 오후 04:34 첫 댓글 진주고르기님 "예뻐서 퍼가요..." 첫 방명록 초상화 마법사 님 "다녀간 흔적 남.. 좋은시 2010.02.16
목마와 숙녀/박인환 사진 - 김종기 님 ♡ ♤ ♤ ♡ 목마와 숙녀 / 시 박인환 (박인희 낭송) 한 잔의 술을 마시고 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生涯)와 목마(木馬)를 타고 떠난 숙녀(淑女)의 옷자락을 이야기한다. 목마는 주인을 버리고 거저 방울 소리만 울리며 가을 속으로 떠났다 술병에서 별이 떨어진다 상심(傷心)한 별.. 좋은시 2009.12.08
[스크랩] 루오의 마을에 비가 내린다 루오의 마을에 비가 내린다 루오의 마을에 비가 내린다 - 루오 전시회 김은자 거센 장맛비 들이닥치자 제 몸을 열어 능소화, 목백일홍, 가시연꽃이 핀다 초록 빗물 내려 황톳길을 쓸고 그들을 덮친다 떠내려가는 집들, 휑하니 쓸고 간 농가 안방 한복판으로 새 물길이 흘러내린다 어찌해 볼 도리조차 .. 좋은시 2009.05.12
[스크랩] 나팔꽃/정호승 나팔꽃 한쪽 시력을 잃은 아버지 내가 무심코 식탁 위에 놓아둔 까만 나팔꽃 씨를 환약인 줄 알고 드셨다 아침마다 창가에 나팔꽃으로 피어나 자꾸 웃으시는 아버지 -정호승의 시집 (포옹) 중에서- 좋은시 2009.01.02
[스크랩] 사랑 그대로의 사랑 사랑 그대로의 사랑 내가 당신을 얼마만큼 사랑하는지 당신은 알지 못합니다. 이른 아침 감은 눈을 억지스레 떠야하는 피곤한 마음속에도 나른함속에 파묻힌 채 허덕이는 오후의 앳된 심정 속에도 당신의 그 사랑스러운 모습은 담겨 있습니다. 내가 당신을 얼마만큼 사랑하는지 당신은 알지 못합니다.. 좋은시 2008.05.15
[스크랩] 동행/용혜원 동 행/용혜원 동행-용혜원 인생 길에 동행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일입니다. 힘들 때 서로 기댈 수 있고 아플 때 곁에 있어 줄 수 있고 어려울 떄 힘이 되어 줄 수 있으니 서로 위로가 될 것입니다. 여행을 떠나도 홀로면 고독할 터인데 서로의 눈 맞추어 웃으며 동행하는 이 있으.. 좋은시 2008.04.17
[스크랩] 봄이 오면 나는/이해인 봄이 오면 나는 - 이해인 봄이 오면 나는 활짝 피어나기 전에 조금씩 고운 기침을 하는 꽃나무들 옆에서 덩달아 봄앓이를 하고 싶다 살아 있음의 향기를 온몸으로 피워올리는 꽃나무와 함께 나도 기쁨의 잔기침을 하며 조용히 깨어나고 싶다 봄이 오면 나는 매일 새소리를 듣고 싶다 산에서 바다에서 .. 좋은시 2008.03.28
[스크랩] 봄 마중/박종영 봄 마중/박종영 봄 마중 - 박종영 앞산 잉잉거리는 벌떼 소리 산다화 붉은 미소, 산골 물로 흐르고 검은 바위, 눈 녹는 기척에 노란 복수초 꽃눈 털고 일어서면, 뽀얗게 퍼지는 봄 안개 그 사이 평원의 하얀 인형처럼 짧은 치마 걷어 올리고 나물 캐는 순이, 단단한 옷고름을 푼다 봄이 오는 푸른 길을 마.. 좋은시 2008.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