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시

외딴 마을의 빈집이 되고 싶다

sala 2005. 12. 27. 09:33
외딴 마을의 빈집이 되고 싶다

        외딴 마을의 빈집이 되고 싶다 이 해인 나는 문득외딴 마을의 빈집이 되고 싶다. 누군가 이사오길 기다리며 오랫동안 향기를 묵혀둔 쓸쓸하지만 즐거운 빈집 깔끔하고 단정해도 까다롭지 않아 넉넉하고 하늘과 별이 잘 보이는 한 채의 빈집 어느날 문을 열고 들어올 주인이"음, 마음에 드는데 "하고 나직이 속삭이며 미소 지어줄 깨끗하고 아름다운 빈집이 되고 싶다.
        하늘과 별이 잘 보이고 깨끗하고 아름다운 빈집이 될수만 있다면...
        하루하루가 의미 있는 좋은 날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