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스크랩] 1번 국도에서[미] sala 2005. 11. 1. 23:22 1번 국도에서/김은자 1번국도에서 김은자 1번 국도 위에 애기의 울음소리를 흉내 내며 거리를 헤매던 고양이 한 마리 달려오던 속도에 납작하게 누웠다 도로를 건너려고 한 듯 저편을 향한 머리 몸통 위로 수많은 바퀴들이 지나갔다 배를 펼쳐놓은 도로의 이승과 저편 어쩔 수 없이 내 타이어 바퀴도 구른다 덜컹 물컹ꀞ 도로에 널브러진 주검 위에 쏟아 붓는 햇볕만이 눈부시다 ~~~~~~ 詩作메모 스피드 시대에 희생타가 되는 삶과 죽음의 경계, 사고사로 가는 죽음, 死에 死 죽었는데 계속 죽이는 알레고리를 거느린 詩 ♡늦가을 호수♡ 출처 : 늦가을 호수글쓴이 : 김은자 원글보기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