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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 목화/유진이님

sala 2005. 7. 1. 16:43
아침편지(그리움 - 목화/유진이님)

      그리움 글/유 진이 어머니 젖 무덤같은 산 봉우리 짙게 깔려 내려오는 밤 그림자 계곡천 구름다리 건너면 옛 정취 흠뻑배인 조그만 카페 불빛 사이로 진한 그리움이 일고있다 즐비하게 진열된 옛 풍물과 시골길 덜컹대던 소 달구지 어머니의 다딤이 소리가 들릴것만 같은 작은 초가 쑥가지 피워놓고 호롱 불빛에 영글어가던 여름밤이 그립다 개똥벌레 현란한 불빛은 밤 하늘을 수놓고 유유히 깊어가던 여름 밤 유년 시절앞에 내가 서 있다 마른눈 그리움되어 촉촉히 젖어들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