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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 여우주연상 수상작 '밀양' 예고편

sala 2007. 6. 3. 14:13

전도연 여우주연상 수상작 '밀양' 예고편

배우 전도연이 제 60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영화 '밀양[Secret Sunshine)'으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며 세계적인 여배우로 거듭났다.

밀양은 이창동 감독의 작품으로....
피아노강사 신야(전도연)가 아들을 죽인 범인을 놓고 용서와 분노사이를 넘나드는
고통의 모습 속에서 그녀의 곁을 사랑으로 무덤덤하게 지켜주는
카센터사장 종찬(송강호)의 이야기를 다뤘다
줄거리
 
 서른 세 살. 남편을 잃은 그녀는 아들 준과 남편의 고향인 밀양으로 가고 있다. 이미 그녀는 너무 많은 것을 잃었다. 피아니스트의 희망도 남편에 대한 꿈도... 이 작은 도시에서 그 만큼 작은 피아노 학원을 연 후, 그녀는 새 시작을 기약한다. 그러나 관객은 이내 곧 연약한 애벌레처럼 웅크린 그녀의 등에서 새어 나오는 울음소리를 듣게 된다.
그리고 그녀가 던지는 질문에 부딪히게 된다. “당신이라면 이래도 살겠어요?...” 삶의 의미를 찾아 헤매는 그녀의 모습에서 우리는 새로운 전도연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 <시크릿 선샤인>, 이 영화는 전도연 연기 인생의 새 출발점이다.

 밀양 외곽 5km... 그는 신애(전도연)를 처음 만난다. 고장으로 서버린 그녀의 차가 카센터 사장인 그를 불렀던 것. 그리고 이 낯선 여자는 자신의 목소리처럼 잊혀지지 않는 삶의 일부가 되어버린다. 그는 밀양과 닮아 있다.
특별할 것이 없는 그 만큼의 욕심과 그 만큼의 속물성과 또 그 만큼의 순진함이 배어 있는 남자. 마을잔치나 동네 상가집에 가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그 누구처럼 그는 신애의 삶에 스며든다.
그는 언제나 그녀의 곁에 서 있다. 한 번쯤은 그녀가 자신의 눈을 바라봐주길 기다리며...
그리고 송강호, 그의 새로운 도전을 우린 기대하게 된다.
그처럼 평범하지 않은 여자를 바라보는 남자,
그처럼 아파하는 여자의 곁을 지키고 있는 이 남자의 시선과 사랑을 그는 어떻게 표현할까?